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총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안전문화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총과 안전보건공단이 각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장 지원방안, '산업현장의 변화와 안전보건'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사업장 안전문화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업종별 주요 기업 15곳의 안전담당 임원들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대재해 감축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의 법적인 안전, 기술적인 안전을 뛰어넘어 안전문화, 의식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의 안전 의식과 관행이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어 온 만큼 단기간에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나라가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명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안전문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안전문화혁신포럼은 반기마다 개최된다.
정부와 기업 간 안전문화중심의 경영 관련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 촉진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 제안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총은 "안전문화혁신포럼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 '안전문화경영 평가지표' 보급 등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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