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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업기술 인력은 약 172만명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분야별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 인력은 증가한 반면 섬유와 디스플레이 분야 산업기술 인력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1일 공개한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국내 산업기술인력은 171만6846명으로 전년 대비 1.0%(1만7172명) 증가했다.
국내 산업기술인력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 0.9% 감소했으나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총 114만2482명으로 전년 대비 1.2%(1만3993명) 증가했다.
분야별로 섬유(-0.9%), 디스플레이(-0.1%)를 제외하고 모든 분야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조선(0.8%)은 8년 연속 인력 감소에서 벗어나 반등했으며 반도체(4.4%)와 바이오헬스(4.0%) 산업은 다른 주력 업종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IT비즈니스 산업기술 인력은 5년 연속 증가했으나 섬유 분야는 5년 연속 감소했다.
12대 주력 산업에서 부족한 산업기술인력은 3만596명으로 전년 대비 2.7%(813명) 증가했다.
부족률은 2.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화학, 섬유 산업은 3~4%로 타 주력 산업 대비 부족률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2023년 한 해 동안 구인 인력은 전년 대비 1.4%(2126명) 증가한 15만5987명, 채용 인력은 전년 대비 2.1%(3062명) 증가한 14만8636명 수준이었다.
구인 인력 중 경력자 구인 비중은 55.2%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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