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인공지능(AI) 스크린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TV의 단순한 시청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개인 취향에 맞춘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며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 행사를 열고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맞춰주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용자에게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주요 기능은 △콘텐츠 시청 중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도 최초로 공개됐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하면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진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오픈 파트너십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스마트 모니터(M9)에 '코파일럿(Copilot)'서비스를 탑재해 시청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Neo QLED 8K'도 최초 공개했다. 2025년형 Neo QELD 8K는 더 강력해진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며 초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해 주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프로' 기술은 화면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5에서 업계 최초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더 프리미어 5'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해 기존 프로젝터를 넘어선 혁신적인 제품으로 교육, 비즈니스,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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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삼성전자, '비전 AI' 공개··· "초개인화 AI 스크린, 삶의 동반자 역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인공지능(AI) 스크린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TV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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