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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물리적 AI 시대 개막"...도요타와 자율주행 협력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차세대 GPU와 함께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이제는 물리적 AI 시대가 도래했다"며 신기술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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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황은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신형 소비자용 GPU인 RTX 50 시리즈를 가장 먼저 공개했다.
이어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플랫폼 '코스모스'를 발표했다.
코스모스는 메타의 '라마'처럼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자동차 기업들의 자율주행 개발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황 CEO는 도요타와의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처음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도요타와 함께 자사의 차량용 컴퓨터 '드라이브 AGX'와 운영체제 '드라이브OS'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프로젝트 디지츠'라는 미니 데스크톱 슈퍼컴퓨터도 선보였다.
프로그래머를 위해 특별 설계된 이 제품은 블랙웰 라인 칩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3,000달러다.


황 CEO는 "AI가 지각(이미지·음성 인식)과 생성(콘텐츠 제작) 단계를 지나 이제는 추론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물리적 AI 시대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는 엔비디아 추산 약 60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고가인 149.43달러로 마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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