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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S 시리즈 중 최초로 더 얇은 버전인 '슬림'을 출시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이 윤곽을 보이고 있다.
 10일 샘모바일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전자기기 성능 검증 플랫폼 긱벤치에 ‘갤럭시 S25 슬림’ 모델명(SM-S937U)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전날 올라왔다.
이 제품은 퀄컴의 ‘스냅 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S25 ‘슬림’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초로 출시되는 얇은 버전의 기기다.
업계에서는 7㎜ 이하 두께를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초 출시한 갤럭시S24 기본형의 두께는 7.6㎜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AI 통합 운영체제 ‘One UI 7’을 적용해 사용자 맞춤형 AI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슬림 버전 관련 정보가 공개되면서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슬림 버전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모델 외에 슬림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 티징 영상은 가능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7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초대장에 첨부된 영상에는 휴대폰 4개의 둥근 곡선 모서리가 맞대어져 별 모양의 갤럭시 AI 로고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기본형, 플러스형, 울트라형 세 가지 형태로만 출시돼왔던 갤럭시 S 시리즈에 슬림 버전이 추가됨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IT 매체 폰아레나는 긱벤치의 낮은 성능 점수를 언급하며 “완성이 덜 된 소프트웨어와 실험 하드웨어를 갖춘 초기 시제품으로 점수를 산출했을 것”이라며 “(언팩 행사 날짜인) 1월 22일 공개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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