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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승기 잡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산제련소 찾아 "울산시민 지지에 감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울산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울산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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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울산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동안 챙기지 못한 여러 공장 현안들을 살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외 경제환경 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 만큼 모두가 함께 본업에 충실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며 "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장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현장과 한국전구체(KPC), 케이잼(KZAM) 등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올인원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에서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계획대로 준비해나갈 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니켈제련소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듯 적대적 M&A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토기업 지키기에 앞장서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울산시민들의 도움을 자양분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자랑스러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설 연휴 직후인 31일과 1일 이틀 간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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