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2025년 1분기 전체 직원 회의에서 올해 옵티머스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 밝히며 상당히 야심찬 목표치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2021년 AI 데이 행사에서 처음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당시에는 단순한 목업(mockup) 모델과 로봇 복장을 한 사람이 시연에 나섰을 뿐이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고, 지난해 10월 사이버캡 공개 행사에서는 수십 대의 옵티머스가 참석자들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빠른 발전을 증명했다.
생산 목표에 대해 머스크는 “올해 우리는 약 5,000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기술적으로는 10,000대, 어쩌면 12,000대를 만들 만큼의 부품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기 때문에 10,000대의 절반에 도달해도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000대의 로봇은 고대 로마 군단(레기온)의 규모와 같다. 조금 무서운 생각이지만, 올해 적어도 하나의 레기온을 구축할 것이고, 내년에는 아마도 10개의 레기온을 만들 계획”이라며 “레기온은 멋진 단위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약 5만 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이러한 대규모 로봇 생산 계획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로봇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테슬라의 미래 전략을 보여준다. 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인 만큼 목표 달성 여부와 실제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업계의 시선이 다소 신중한 상황이다.
- 테슬라, 올해 대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목표 - EV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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