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해 9억100만원의 임원보수를 받은 것으로 공개됐다.
또한 정규직 임직원은 전년 대비 약 3000명 줄었다.
22일 KT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5억5600만원의 급여, 3억3200만원의 상여금, 130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9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두 번째로 많은 7억5000만원(급여 3억9200만원, 상여금 3억3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을 받았다.
KT는 이들의 보수가 매출,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과 경영진으로서의 성과와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KT의 정규직(기간 정함이 없는) 근로자 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남성 1만2128명, 여성 3684명을 합한 1만5812명으로, 전년 대비 16.89% 감소했다.
이는 그룹사 차원의 인력재배치에 따른 결과다.
최근 5년간 정규직 근로자 수는 꾸준히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5년간 변화 추이를 보면 2019년 2만2810명에서 2023년 1만9026명으로 줄어들었다.
임직원 연간 평균 급여는 남성 1억1200만원, 여성 1억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0만원, 400만원 인상됐다.
이 금액은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 임금을 합산해 산정한 값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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