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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유망기업 키울 펀드운용사를 찾는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4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을 육성할 투자 운용사를 찾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사이버 보안 펀드‘ 투자 운용사를 다음달 29일까지 공식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를 조성한 후, 펀드 조성 두 번째 해인 올해에는 정부가 1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1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펀드 대상은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이다.
올해는 해외에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사이버보안 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추가했고, 이와 같은 조건 중 적어도 하나를 충족하는 중소기업에 50% 이상을 의무 투자하도록 하였다.
 
민간출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준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에 대해 모태펀드가 수령할 액수에서 최대 30%를 민간출자자에 지급하고, 자펀드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민간출자자에게 직접 손실충당을 한다.
 
펀드 운용사도 투자 실적에 따른 성과보수를 지급받으며, 모태펀드가 수령할 초과수익의 최대 20%까지 추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운용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펀드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올해 내에 투자하기로 제안하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6개사에 105억원을 투자해 약정총액 400억원 대비 26%의 빠른 투자 소진을 보이고 있는 사이버보안 펀드는 8년의 존속기간(투자 4년, 회수 4년) 내에 투자와 회수를 완료하고,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개발해 차별성을 가지고,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며, 적극적인 M&A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버 보안 펀드가 국내 보안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킬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성현 기자 minus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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