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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지키겠다" 마트노조, '홈플러스 살리기 투쟁본부' 출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가 25일 홈플러스 점포 축소와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홈플러스 살리기 투쟁본부'를 출범했다.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도 이날 전사 협의회를 진행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투쟁본부 상임위원장인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이날 "MBK 파트너스가 제출할 기업회생 계획서에 점포 폐점이 포함될 수 있다"며 "1개 점포가 폐점되면 약 1000명의 노동자와 임대사업주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전한 홈플러스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동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맡은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의 점포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그 여파는 막대하다"며 "영등포, 동수원, 센텀시티, 금천점, 삼천호, 잠실점, 죽도, 파주운정 등 주요 점포들이 2026년, 2027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투쟁본부는 이날 MBK파트너스에 공식 공문을 보내 김병주 회장과의 면담도 요청했다.
마트노조는 지역 단위 투쟁을 확대하고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 "향후 3개월 중요한 시기…기업회생 '조기졸업' 위해 나설 것"

이날 오후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는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전사 협의회를 진행했다.
한마음협의회는 전사 조직을 대표하는 노사 협의회로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됐다.


앞서 한마음협의회는 전국 각 사업장에 입장문을 통해 "과거 삼성물산에서 테스코(TESCO) 등 지난 28년간 많은 변화와 위기에도 힘을 합쳐 극복해 왔고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 우리가 홈플러스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터를 지켜왔다"며 "지금은 불필요한 루머로 불안감을 키우기보다는 우리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3개월이 외부에 신뢰를 얻고 회생을 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회사가 대내외적으로 직원들의 고용과 임금 지급에 문제없음을 확인한 만큼 약속의 이행과 직원들과 관련된 사항은 회사에 지속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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