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제26기 네이버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창업자는 복귀 결정 배경과 이사회 의장 외에 네이버에서 맡고 있는 GIO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 창업자는 "지금까지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며 "지금은 이사회 의장만 집중하면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를 믿고 그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창업자는 "구글 등 다양한 빅테크에 맞서 25년 간 견뎠던 기업이 네이버"라며 "네이버만의 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현재 가진)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고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모바일일 때 해외로 진출했듯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창업자는 네이버가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 창업자는 "네이버도 엔비디아를 넘어 다양한 빅테크와 협력을 준비하려고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 대해 "인터넷 다양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세계가 한 두개의 AI만 쓴다는 것은 슬프다"고 진단했다.
이 창업자는 "네이버만의 검색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검색의 시대는 저무는 것이 아니라 확장되고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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