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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에 연산 100만대 생산거점 완공-'高 관세' 대응 시동

[테크홀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31조원 규모의 현대차그룹 추가 투자를 발표하며 "HMGMA 투자 결정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서울 회담에서 시작됐다"며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완공 시점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과 맞물려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HMGMA는 미국 현지 생산 규모가 연산 100만대에 이르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생산 기지이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현실화하는 핵심 거점이다. 뿐만 아니라 HMGMA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HMGMA 준공으로 미국 내 100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추가 투자를 통해 미국 생산 능력을 120만 대까지 확대할 예정이어서 미국 판매량의 70%까지는 대응이 가능하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미국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70만대를 미국에서 판매했고 여기(메타플랜트)서 만드는 비율을 (미국 생산량의) 44%까지 올린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미국 내 생산량은 HMGMA의 생산량은 50만 대, 미국 전체 생산량은 120만 대 규모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기준 7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장 부회장은 "결국 현지화 할 수밖에 없어 그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식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없다. 5월부터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25%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조속히 유리한 조건을 끌어애길 바라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세라는 것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 한 기업이 관세에 어떤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조금이라도 관세에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영향이 있다면, 저희로서는 굉장히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HMGMA #미국 수입 자동차 관세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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