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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밸류업 과제…"우수기업 인센티브 필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잠재성장률 하락과 자본시장 저평가 등 우리나라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의 자금 조달과 혁신 성장, 국민들의 안정적인 자산소득 확보를 지원하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제42차 전체회의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정책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지난해 시작된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도입되지 않은 밸류업 우수기업 세제 인센티브 등도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주식시장이 그러하듯 밸류업도 단기적 주가 부양보다 중장기적 체질 개선이 더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금융권이 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국민의 장기투자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주는 게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밸류업 정책은 한국 금융이 마주하고 있는 중요한 과제이자, 향후 금융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기회의 영역"이라며 "(김소영 부위원장의) 강연을 토대로 금융산업이 해야 할 역할을 함께 모색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상의 금융산업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밸류업 우수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도입 및 소급 적용 ▲장기보유주식 등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 ▲금산분리 규제 개선 등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 정책 개선 과제들을 건의했다.
이 가운데 밸류업 우수기업 세제 인센티브는 지난해 정부가 세액공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 도입을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까지 상장사 124곳이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지만, 주로 대기업과 금융지주에 집중돼 있다.
코스닥 상장사는 23곳에 불과할 만큼 상대적으로 밸류업 참여가 저조하다.


한편 대한상의는 향후 전체 위원들이 참석하는 금융산업위원회 회의를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올해 첫 회의를 시작으로, 금융사와 정부 간 직접 소통을 늘리고 업권을 아울러 정부와 협상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산업위원회는 상의 산하 13개 위원회 중 하나로, 금융 이슈에 대한 업계 구심점 구실을 하고자 2007년 출범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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