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EVO Plant(이보 플랜트)'에 고객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기아 브랜드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다.
지난해 9월 준공돼 기아의 전기차 모델 EV3와 올해 출시한 EV4의 생산을 담당한다.
광명 이보 플랜트에 조성된 고객체험 공간은 '기술이 우리의 삶을 만나는 공간(Technology for Life)'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기아는 이 공간을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객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오디토리움 안에서 기아 브랜드 비전과 철학을 나타내는 영상을 관람하고 공장 소개와 전동화 기술, 전기차가 탄생하는 과정에 관한 도슨트 설명이 제공된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소개하는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살펴보고 광명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직접 탑승해 볼 수도 있다.
광명 이보 플랜트 고객체험 공간은 만 10세 이상 15~30인으로 구성된 단체 관람객 대상으로 방문 접수를 받는다.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총 2회 운영되며 회당 약 60분 정도 소요된다.
방문 접수 또는 기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류창승 기아 고객 경험본부장(전무)은 "기아는 전동화를 가속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생산 시설 내에서의 브랜드 공간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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