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진행한 설명회에는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과 15개 항공사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신규 여객 수요 창출을 위해 시행 중인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의 지난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개선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항공사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 제도는 신규 취항, 증편, 환승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항공사에 공사가 착륙료 환급, 마케팅 지원비, 프로모션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시행했다.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협력 관계 강화, 신규 항공 수요 창출은 물론이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에 기여한 '환승 우수 항공사' 두 곳도 시상했다.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중 환승률 증가폭(92.6%)이 가장 큰 에어캐나다는 '환승 기여' 부문에서, 환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677.8%)한 티웨이항공은 '환승 성장'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증가하는 항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공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항공 수요를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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