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BBQ 관계자는 "재무제표 등을 검토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는 정도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BBQ가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는 것은 사업 영역 다각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되면 플랫폼 활용 방안과 가격 조건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티몬·위메프는 지난해 7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후 EY한영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티몬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되면서 티몬과 위메프의 별도 매각이 추진돼왔다.
업계에서 티몬 인수 가격은 200억원 안팎, 위메프는 100억원대로 각각 거론된다.
지난해 7월 말 발생한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구매자 47만명(1300억원), 판매자 5만6000명(1조3000억원) 등 53만명이 1조5000억원의 피해를 봤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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