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상반기 민간 분야를 대상으로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 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이버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사를 모집한다.
기업규모, 업종 등에 상관없이 중소·중견·대기업뿐만 아니라 비영리기업 등도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훈련기간은 다음 달 19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훈련 내용은 ▲해킹메일 대응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및 대응 점검 ▲기업 누리집 대상 모의침투 ▲취약점 탐지·대응 훈련 등이다.
이중 '취약점 탐지·대응 훈련'은 종전까지 기업이 보유한 보안장비의 취약점 탐지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훈련으로 기업 내에 방화벽, IPS(바이러스, 악성 트래픽 등을 식별·탐지·차단하는 보안시스템) 등 보안장비나 보안 솔루션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외부 공개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기업 의견을 반영·개선해 서버를 운용하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모의훈련 종료 이후에는 훈련결과 및 분석, 모범사례 등을 발표하는 강평회를 열고 참여기업들에 훈련 노하우, 사이버공격 대응 방법, 위협 동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기 훈련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자사 환경에 맞춰 원하는 일정,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이 가능한 상시훈련 체계인 '사이버 시큐리티 훈련 플랫폼'에 참여가 가능하다.
매년 정기훈련과 상시훈련 참여 기업과 인원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에는 총 2066개사, 57만1000여명이 참여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