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 시장에 사이버트럭의 가장 저렴한 버전인 ‘롱 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신모델은 목요일 저녁 X(옛 트위터)를 통해 공식 발표되었다.
가격과 성능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 RWD의 기본 가격은 69,990달러로 책정됐으며, 7,500달러의 연방 세금 혜택을 적용할 경우 실질 구매가는 62,490달러부터 시작된다. 이는 79,990달러인 듀얼 모터 사이버트럭 AWD와 99,990달러인 최상위 모델 사이버비스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주행거리 면에서는 18인치 기본 휠 장착 시 한 번 충전으로 350마일을 달릴 수 있어, 오히려 상위 모델인 사이버트럭 AWD(325마일)와 사이버비스트(320마일)보다 우수하다. 또한 슈퍼차저 사용 시 15분 충전으로 147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윗급과 다른 부분
가격이 저렴한 만큼 몇 가지 기능은 축소되었다. 견인 능력은 7,500파운드로 가장 낮고, 적재 용량도 2,006파운드에 그친다. 가속 성능도 0-60mph 도달 시간이 6.2초로 라인업 중 가장 느리다.
내부 사양에서는 직물 시트와 택티컬 그레이 인테리어가 적용되었으며, 2열 디스플레이는 제공되지 않는다. 오디오 시스템은 능동형 소음 제거 기능 없이 7개 스피커만 장착됐다.
외관상으로는 기본 6′ x 4′ 적재함에 업그레이드 가능한 소프트 토노 커버가 제공되며, 시그니처 램프가 없는 기본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장착된다. 상위 모델에 있는 적재함과 실내의 여러 전원 콘센트도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대신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유지된 핵심 기능들
가격 절감에도 불구하고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 8개의 외부 카메라, 최신 FSD(완전 자율주행) 지원 AI4 컴퓨터, 전동식 프렁크 등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기계식 후방 잠금 디퍼렌셜도 장착되어 있다. 업계 최고 수준 안전 기능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 RWD의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6~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테슬라, 최저가 사이버트럭 모델 출시... '롱 레인지 RWD' 350마일 주행
-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 사이버트럭의 가장 저렴한 버전인 '롱 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신모델은 목요일 저녁 X(옛 트위터)를 통해 공식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