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오는 4월 18일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GV90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카가 GV90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 디렉터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네오룬 콘셉트를 통해 이미 브랜드의 새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였다”며 양산형 모델 출시를 암시했다.
동커볼케 디렉터는 “전통적으로 세단이 플래그십 모델이었지만 이제는 SUV도 플래그십의 역할을 하게 됐다”며 “여러 플래그십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코치 도어 등 차별화된 특징
GV90은 최근 시험 주행 중 포착된 모습에서 뒷문이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특징은 고급 트림에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현대·기아와 달리 대량 판매보다는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V90 출시를 앞두고 ‘블랭크 캔버스’ 캠페인도 시작했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공략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V90을 통해 벤츠 EQS SUV, BMW iX, 아우디 e-트론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 SUV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 모델 X와 같은 고급 전기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90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새로운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은 2026년 초 시작될 전망이며, 구체적인 가격과 제원은 출시 시점에 가까워지면 공개될 예정이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최신 연결성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GV90 출시로 제네시스는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에 이어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 모델을 전동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제네시스, 첫 대형 전기 SUV 'GV90' 이번 주 공개
- 제네시스는 오는 4월 18일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GV90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카가 GV90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 디렉터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네오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