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리뉴얼(개보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세븐앱의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70%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일 리뉴얼 오픈 이후 전날까지 한 달여간 가입자 수를 집계한 것이다.
이 가운데 2030 고객 비중이 60%가량으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 기간 사전예약 주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재편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손쉬운 기능과 간편한 메뉴 접근성, 이용 속도의 향상 등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용 빈도가 높은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쏘옥보관' 등을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한 기능은 재고찾기다.
최근 편의점 모바일 앱의 주요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고찾기 범위를 전 상품으로 확대하고 메인에 배치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용자 수는 7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이용 빈도도 3.5배 이상 늘었다.
세븐앱 리뉴얼과 함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착한택배'를 개설한 효과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앱 활성화를 위해 첫 이용 혜택으로 '세븐카페 핫아메리카노' '당일픽업' '사전예약' 할인 쿠폰 3종을 담은 '럭키웰컴팩'을 제공한다.
또 엘포인트, 도시락, 사전예약 할인쿠폰 등을 매일 100% 랜덤 당첨으로 받을 수 있는 '오늘 럭키박스'도 신설했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O4O플랫폼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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