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IT/테크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시장 승기 잡은 네이버 '치지직' 

사진아주경제 그래픽
[사진=아주경제 그래픽]

네이버의 '치지직'이 정식 서비스한 지 1년여 만인 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주자였던 SOOP을 제쳤다.
'같이 보기' 등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스트리머의 제작 환경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 치지직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251만명으로 집게됐다.
경쟁 서비스인 SOOP(234만명) 보다 20만명 가량 앞섰다.
후발주자인 치치직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 가량 SOOP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치지직과 SOOP의 MAU 차이는 2만명으로 치지직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올해 2월 MAU 격차는 30만명까지 벌어졌다.
 
네이버는 최근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실시간 방송을 보고 소통하는 '같이 보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달 1일부터 tvN 인기 예능 '대탈출', '더 지니어스', '푸른거탑', '렛츠고 시간탐험대' 등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송출하고 있다.
두터운 게임 팬덤층을 확보하고 있는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같이보기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인기 애니메이션인 '원펀맨'을 비롯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 콘텐츠도 확보했다.
 
SOOP 역시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비롯해 '타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꽃보다 남자',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등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를 추가했다.
SOOP은 실시간 반응이 가장 활발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집중한다.
대표적으로 △원피스 △블리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검정고무신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게임·스포츠 등에 집중했던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대중적인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같이보기' 서비스 라이브 방송은 1만여건, 누적 시청자는 약 3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SOOP도 최근 3개월 간 같이보기 콘텐츠의 누적 시청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스트리머 지원 확대 프로그램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네이버는 최근 스트리머들의 고품질 3차원(3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모션스테이지'를 공개했다.
스트리머들은 모션스테이지에서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사용되는 미디어 기술력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안에 치지직 스트리머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연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SOOP의 경우 생성형 AI 기반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싸비'를 스트리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AI가 영상을 생성해 방송의 흐름을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SOOP은 스트리머를 위한 콘텐츠 지원 예산도 올해 2배 확대할 예정이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첨부파일
  • newhub_20250416093059260638.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