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11주 연속 ↓…경유 1100원대 기록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러시아 등으로 이루어진 OPEC+의 감산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어 당분간 휘발윳값도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3원 내린 리터당 1357.3원을 기록했다.

휘발윳값이 가장 낮은 대구는 리터당 1298.9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448.0원으로 제주 지역과 함께 1천40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368.9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상표 주유소는 1333.4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33.6원 하락한 1164.2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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