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모델들이 060헌금콜서비스로 종교 후원금을 비대면으로 납부하고 문자메시지로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코로나19로 비대면 종교활동이 일상화된 가운데 종교시설에 후원금을 전화 한통으로 간편하게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KT는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등에 비대면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후원금을 낼 수 있게 해주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KT 지능망 ARS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서비스는 비대면 종교활동 시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후원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비대면으로 종교활동을 할 때 헌금을 납부하려면 개인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로그인해 금액과 송금자, 헌금종류 등을 표기해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불편함을 느끼고 헌금 납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 종교단체 입장에선 후원금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는 비대면 기부금 모금이 필요한 종교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가입시 060번호가 부여되는데, 이를 종교단체 홈페이지나 인쇄물에 공지하면 된다. 신도들이 이 번호로 전화하면 1분 내에 후원금을 납부할 수 있다. 또한 후원금 납부 시 개인정보 제공에 추가 동의하면 KT가 연말정산용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도의 납부정보를 종교단체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후원금 납부가 완료되면 종교단체에서 설정한 감사 문구나 공지사항을 신도에게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종교단체를 위해 올해 6월까지 060스마트헌금콜에 가입한 종교단체는 가입비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종교단체를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종교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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