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전분기보다 소폭 오르며 5분기 만에 반등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오른 41.2%로 1위를 유지했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9년 3분기 44.4%를 기록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분기에 반등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점유율이 28.8%였으며 미국의 마이크론이 점유율 24.3%로 3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29.3%)보다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지난해 4분기와 동일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33.4%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키옥시아(18.4%), 웨스턴디지털(14.2%), SK하이닉스(12.2%), 마이크론(11.9%), 인텔(7.4%) 순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부문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낸드 점유율이 20%에 달해 키옥시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삼성전자가 4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50%)과 비슷한 수준이다.
2위는 SK하이닉스(23%), 3위는 마이크론(14%)이었다.
스마트폰용 D램의 경우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 점유율이 54%로 가장 컸고 SK하이닉스 25%, 마이크론 20% 순이었다.
스마트폰용 낸드는 삼성전자가 42%,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가 각각 20%, 19%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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