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도(正道)를 걷는다.
입영 연기를 하지 않고 입대 절차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빅히트뮤직 측은 17일 “진이 입영 연기를 하지 않고 병무청 입영 절차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멤버 역시 각자의 계획에 따라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팀 내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 문체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신청했던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정식적으로 입대 절차를 따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군문제는 글로벌 그룹으로 비상한 방탄소년단에게 유일한 걸림돌로 꼽혔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해당 건을 두고 시종일관 국회 논의를 펼쳤지만 지지부진했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공을 윤석열 정부로 넘겼다.
최근 국회와 국방부를 비롯해 병무청이 이를 두고 고심 중에 있었다.
국방위가 의뢰한 여론조사(리얼미터)에서 대중문화인의 대체복무 찬성 여론이 60.9%, 반대가 34.3%,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8%로 나타났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방탄소년단의 대체 복무와 관련해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입대 결정으로 병역 문제에 종지부를 찍었다.
입영 연기를 자진 철회하면서 군복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완전체 활동은 어렵지만 솔로 및 유닛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할 수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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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 진 울딸램이 젤 좋아하는 멤번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