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고난이도 코미디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이성민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에서 “보통 정극이나 코미디나 힘든 건 마찬가지다.
코미디 장르의 경우 정확히는 아니지만, 이 신에서 웃어야 한다는 확신 같은 게 있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것이 관객에게 통할까 안 통할까’ 이런 판단을 하는 게 힘들었었다.
현장에서 테이크도 많이 가고 상의도 하면서 촬영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관객 만나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저희가 더 재밌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애드리브를 시도하면, 감독님이 그런 걸 다 하게 해줬다.
다 열어주셨고, 감독님의 아이디어도 첨가했다.
현장에서 거침없이 연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영화는 ‘상류사회’, ‘머니백’, ‘티끌모아 로맨스’, ‘베스트셀러’ 등의 조감을 거친 남동협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우현 등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남 감독의 코미디를 펼친다.
남동협 감독은 “저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해서 코미디로 데뷔하게 됐다.
만들면서도 너무 어려웠다.
찍으면서 ‘웃기는게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배웠다.
네 배우 워낙 연기를 잘 하니까, 현장에서 안 웃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웃긴 상황이 시나리오에 담겨 있고, 연기로 표현했을 때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편집할 땐 현장에서 웃음을 경계했던 것 같다.
웃기더라도 안 웃으려고 했다.
최고가 아닐 순 있어도, 최선을 다한 작품은 맞다.
기대해달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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