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함연지(32)가 오뚜기 미국법인의 마케팅 매니저로 변신한 근황이 알려졌다.
최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함연지는 이달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함연지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했다.
유튜버로도 활동한 그는 부친 함영준 회장과 남편, 다른 가족들과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현재 뮤지컬 배우와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중단한 그가 오뚜기의 미국 시장 진출에 직접 힘을 보태고 있음이 전해진 것.
지난해 9월 함연지는 LA 이사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시작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동남아를 다녀오며 느낀 바가 많다.
외국인들의 한국 관심이 최고조, 해외시장 박차를 가할 것, 한국 식품을 알려야하는 큰 소명의식이 생겼다”며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현장을 배워보려한다”고 털어놨다.
그해 12월엔 유튜브 활동 중단을 알리면서 함연지는 “여기 미국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미 생산 법인을 설립한 우뚜기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 쓰고 있다.
함연지의 남편 김재우씨도 2018년부터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부부가 미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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