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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뉴진스 인사는 씹고, BTS 진은 찾아가서 인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6-14 17:22:21

방시혁 인스타그램 캡처

방시혁 하이브 총수 겸 이사회 의장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뉴진스 홀대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방 의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전역한 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한다”고 적었다.
사진 속 방 의장은 꽃다발을 든 진의 옆에서 환히 웃고 있는 모습. 방 의장의 모습이 살집이 제법 있었던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 기념일이었던 이날 진은 전역 하루만에 ‘2024 페스타(FESTA)’로 팬들과 만났다.
방 의장이 올린 사진 속 진은 이날 팬미팅에서와 같은 의상으로, 방 의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했음을 짐작케 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족)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사진이 공개되자 방 의장이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적 없다는 점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진과 방시혁의 다정해보이는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뉴진스랑도 사진 한 장 찍어주지’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방 의장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스뮤직 소속 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첫번째 투어를 축하하며 르세라핌과 함께“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방 의장은 하이브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경영권 탈취’ vs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격돌해왔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방 의장이 르세라핌 데뷔를 위해 뉴진스의 데뷔를 미루거나 홍보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방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도 제대로 받아주지 않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뉴진스 신곡 ‘How sweet’(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이유 없이 연령 제한이 걸린 것이 ‘하이브의 방해 공작 때문’이라는 음모론도 나왔다.

방시혁 인스타그램 캡처

‘뉴진스 홀대론’에 대해 하이브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방 의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 의견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 하이브는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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