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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면허 취소 두 배 수준 음주…첫 재판은 7월 10일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6-25 21:22:13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25일 MBN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측에서 판단한 김호중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5% 이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음주운전 면허취소 수치인 0.08%의 약 두 배 수준이지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행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김호중과 소속사 일행은 조직적 은폐행위를 하면서 사고 발생 직후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했고, 결국 이를 정확하게 입증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여전히 “현재로서는 공소장이 변경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에서 벗어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분노 어린 반응이 나온 가운데, 이날 김호중의 첫 공판기일이 지정됐다.
첫 재판은 오는 7월 10일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된 상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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