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이 파격적인 음악과 행보를 선보였다.
이승윤은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을 발매했다.
'역성'은 이승윤이 하반기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트랙 중 8곡을 선정, 이를 대중에게 먼저 선보이는 앨범이다.
전작인 '꿈의 거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을 비롯해 '검을 현', 'SOLD OUT(솔드 아웃)', '리턴매치', '28k LOVE!!(28k 러브!!)', '내게로 불어와', '캐논' 등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를 녹여낸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폭포’는 관성을 거스른다는 메시지를 담아낸 사이키델릭 얼터너티브 스타일의 곡이다.
6분가량의 긴 호흡 속에 오케스트라 연주와 밴드 사운드가 절묘하게 하나 되어 마치 눈앞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폭포를 연상시킨다.
두 번째 타이틀곡 ‘폭죽타임’은 어둠을 거스르는 포스트 개러지 스타일의 음악으로, 여름밤 페스티벌 엔딩의 불꽃놀이가 연상되는 펑키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중독적인 코러스 라인을 비롯해 후주의 광폭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폭포’에는 이승윤과 오랜 시간 음악적 호흡을 맞춰 온 뮤지션 조희원, 지용희, 이정원이 함께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스트링과 브라스 편곡에는 이종한이 힘을 보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승윤이 직접 쓴 가사도 눈길을 끈다.
‘엎어버려 후회는 됐어 태어났다 /엎어버려 흐름은 거부할 거야 / 엎어버려 폭포를 거꾸로 뒤엎어버려 / 여기서 Shoot a fountain into the sky’ 등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오프닝부터 압도적이다.
이승윤이 어두운 물 속에서 팔을 벌려 등장하는가하면, 쏟아지는 폭우 속 밴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군중과 함께 위풍당당한 자태로 폭포에 맞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승윤은 ‘정규 선발매 앨범’이라는 파격적인 컴백 프로모션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 오프라인 공연에서 '폭포', '폭죽타임', '검을 현' 등의 무대를 선공개하기도 했다.
컴백 프로모션은 하반기까지 이어져 정규 3집 발매는 물론, 오는 9월 28~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 등에서 전국 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역성)'도 개최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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