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록 밴드 코토바(cotoba)가 오는 23일 싱글 ‘빙해’로 돌아온다.
이번 싱글은 코토바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을 향한 첫 선공개 싱글이다.
‘빙해(氷海)’는 극심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
빙하는 청량하게 부서져 내리는 기타 사운드와 아름다운 멜로디의 보컬, 잔잔함에서부터 서서히 곡을 일으켜 세우는 드럼과 베이스가 눈길을 끈다.
이번 곡 작사?작곡에 나서 다프네는 “가장 차가운 제목을 가진 음악 속에서 스스로의 가장 뜨겁고 거대한 마음을 일깨운다”고 소개했다.
그는 “삶을 상실하고 얼음바다에 갇힌 자를 바라보는 존재가 있다.
이 자는 상실한 존재에게 생명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자기 자신이라는 거대한 성벽을 뛰어넘는 사랑, 그 무엇보다 높은 곳에 있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쥬(보컬?기타), 다프네(시타?프로듀서), 혜림(베이스), 민서(드럼) 등 코토바는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돌아왔다.
코토바가 선공개한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은 ‘역대급’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코토바의 금발’을 맡고 있는 ?쥬는 아이코닉한 백금발을 유지하며 청초한 비주얼을 더 극대화했다.
커다란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해 시선을 모은다.
혜림은 아이돌의 느낌이 가득하다.
러플과 리본이 가득한 블라우스와 베레모, 풀뱅 단발로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혜림은 기존 강아지 같은 귀여운 느낌을 주던 펌에서 세련된 숏컷으로 돌아왔다.
시크한 톰보이 매력을 한층 높였다.
다프네는 파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레이어드 컷, 더 날렵해진 턱선으로 샤프한 이미지가 강해졌다.
특히 파격적인 ‘시스루 룩’이 시선을 모은다.
이번 프로필 사진은 백예린, 가인 등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포토그래퍼 무궁?무궁화소녀가 맡았다.
한편, 코토바는 대만 타이페이?카오슝을 시작으로 ‘言葉林(언엽림) 투어’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일본 교토에서 일본 유명 재즈?매스록 유명 밴드 jizue와 공연도 마쳤다.
오는 8월 17일 서울 웨스트 브릿지(West Bridege)에서 일본의 라이징 밴드 ‘AliA’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후 여러 쇼케이스와 페스티벌, 일본과 멕시코에서의 일정이 확정돼 있어 국내외 매스록&포스트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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