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 걸음만 남겨뒀다.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으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에서 프랑스에 45-39로 승리했다.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020 도쿄 대회(2021년 개최)에선 단체전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미개최)를 달성한 바 있다.
뉴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로 이번 대회 출격했다.
그동안 어펜져스를 이끌었던 김정환과 김준호가 태극마크를 내려놓았고 2000년생 박상원과 1999년생 도경동이 합류했다.
둘 다 국제무대가 처음인 만큼 기존 멤버들인 구본길과 오상욱의 역할이 중요했다.
 | 오상욱, 구본길이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상대 선수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캐나다와의 8강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를 뽐낸 사브르 대표팀의 기세는 4강까지 이어졌다.
4강에서 홈팀 프랑스를 만났는데 일방적인 응원에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1게임 주자로 나선 박상원이 밀렸으나 오상욱, 구본길이 이내 흐름을 찾아왔다.
캐나다와의 8강에서 다소 고전했던 구본길은 다시 흐름을 찾았다.
박상원까지 가세한 남자 사브르는 큰 점수 차로 앞서갔다.
경기 후반부에 프랑스가 맹추격하며 점수차를 좁혀왔다.
이에 프랑스 응원의 목소리도 더욱 커져갔다.
맹추격을 끝내 잠재웠다.
오상욱이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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