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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Scene] 4강서 집안싸움 벌이는 배드민턴 혼복…최소 ‘은메달’ 확보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01 05:47:12

사진=AP/뉴시스

‘최소, 은메달 확보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팀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8강전서 탕춘만-체잉수엣(홍콩) 조를 상대로 2-0(21-15 21-10)로 웃었다.
이어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 역시 첸 탕지에-토 이웨이(말레이시아) 조에 2-0(21-19 21-14) 승리를 거뒀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왼손 듀오다.
이 종목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 시작과 함께 압도적인 기량으로 조별 예선 3승을 거뒀다.
8강에서도 랭킹 7위 홍콩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며 4강행 티켓을 얻었다.

사진=AP/뉴시스

김원호-정나은 조는 살짝 행운이 따른 경우다.
29일 이 부문 세계랭킹 1위인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 0-2로 패했다.
예선서 1승2패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게임 득실까지 따진 결과 프랑스와 인도네시아를 극적으로 눌렀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얄궂은 대진표가 완성됐다.
4강은 집안싸움이다.
한국 선수들이 맞붙게 된 것. 서로를 잘 알고 만큼 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결승에 오른다.
최소 은메달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이 이번 대회서 처음 따는 메달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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