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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열혈팬으로 유명한 76세 미국인 할아버지가 마침내 아이유를 만났다.
아이유 팬으로 유명한 미국인 제브 라테트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My wife and I meet IU. Oakland Arena July 30"(7월 30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아내와 함께 아이유를 만났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제브 라테트 부부가 아이유를 만나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또 아이유 콘서트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제브 라테트는 무대 뒤에서 아이유를 만났다며 "놀랍도록 다정했다.
아이유가 나를 안아줬고, 나도 안아줬다.
정말 꿈만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이유에게 편지와 빨간 나비넥타이, 한복 전통 비녀 등을 선물 받았다고 자랑했다.
한편 제브 라테트는 지난 2019년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계기로 아이유의 팬이 됐다.
팬들 사이에선 일명 '유애나(팬덤명) 미국 할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아이유의 '밤편지', '러브포엠', '러브 윈즈 올' 등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을 업로드하는가 하면, 아이유 노래를 들으며 김밥을 만드는 영상도 올렸다.
또 그는 서툰 한국말로 "유애나 할아버지예요","안녕하세요. 나는 아이유 많이 좋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아이유 신곡 '쇼퍼' 뮤직비디오를 리뷰한 영상이 화제 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아이유는 공식 계정을 통해 영어로 "당신의 영상 덕분에 행복하다.
오랫동안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미국 콘서트에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코리아 인바이트유(KOREA invites U)' 행사에 초대돼 지난 5월 한국을 다녀가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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