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7월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한 KBS(한국방송) 이사 7명을 임명했다.
1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어제(31일) 한국방송 이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은 임명 당일인 전날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KBS 이사진 추천안과 MBC(문화방송)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선임안을 의결했다.
KBS의 11명 이사진 중 서기석 현 이사장과 권순범 현 이사를 비롯해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7명이 새로 임명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으로 민영삼 전 국민의힘 특별보좌관을,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최철호 전 선거방송심의위원을 임명했다.
민 신임 사장과 최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7월 31일까지이다.
이 위원장의 발빠른 행보에 맞춰 야권의 대응에도 가속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6개 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 위원장이 임명된 지 하루만이자,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어 방통위와 관련한 네 번째 탄핵안이다.
이번 탄핵안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로 처리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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