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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Scene] 비로 하루 밀렸지만…김제덕, 안정적으로 32강행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02 03:02:32

사진=뉴시스

흔들림 없다.

김제덕(예천군청)이 또 한 번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2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서 위안 루(남아프리카공화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29-25 29-25 30-29) 완승을 거뒀다.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는다.
개인전 첫 경기인 만큼 살짝 긴장이 됐을 터. 다소 빠르게 뛰는 심박 수와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9개의 화살 중 8점 이하로 꽂힌 것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특히 3세트엔 10-10-10 만점을 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김제덕의 64강전은 전날 열려야 했다.
갑작스러운 비 예보로 하루 연기됐다.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서 비 내리를 축구장서 실전 훈련을 소화하는 등 각종 상황에 대비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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