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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공시누락 정정신고에도…공정위, 조사 계속 진행한다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02 15:48:42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브의 공시 지정자료 누락에 대해서 조사를 이어간다.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방시혁 의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업 국외계열회사 BEL AIR STRADELLA, LLC에 대해 '단순누락'이라며 지정 자료 누락 조사 이후 한 달 만에 정정신고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단순 누락인지, 고의 은폐인지는 조사를 통해 지속해서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누락된 자료를 확인하는 한편 추후 하이브 측의 소명을 참고할 방침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기업 진단은 공시 의무와 관련해 단순 자료 누락이나 오기(誤記)만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신규 기업진단 지정 편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공시 의무를 위반해도,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한 경우에는 과태료가 면제된다.

하이브는 시정일을 10일을 넘겨 두 달 만에 이뤄진데다, 해당 시행령이 내달 7일부터 시행 예정으로 소급 적용도 불가하다.

하이브가 정정 신고한 자료가 누락한 자료의 전부이거나 부주의에 의한 단순 누락임이 소명된다면, 무혐의로 마무리될 수 있다.

한편 하이브는 5월 국내엔터사 최초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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