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시현이 3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결승 남수현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임시현이 3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결승 남수현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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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에이스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했던 임시현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믿고 보는 에이스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치른 국가대표 선발전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3관왕에 오른 안산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며 단숨에 에이스로 도약했다.
항저우 AG에선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37년 만에 AG 양궁 3관왕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웬만한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 여자 양궁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는 유독 부담이 따랐다.
임시현을 제외한 전훈영, 남수현은 메이저 대회 경험이 없어 경험 부족이 우려됐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임시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 여자 양궁은 역시나 세계 최고였다.
임시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혼성 단체전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이어 나선 여자 단체전에선 10연패를 합작했다.
4강과 결승에서 슛오프를 가는 혈투 펼쳤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10점을 쏜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28일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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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우진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남녀 최강 궁사들이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당당히 따냈다.
남은 것은 개인전. 임시현은 4강에서 전훈영, 결승에선 남수현을 차례로 꺾으며 올림픽 3관왕의 대업을 이뤘다.
2년 연속 메이저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의 에이스로 이름을 새겼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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