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우진이 4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뉴시스 |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은동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삼총사가 모두 8강에 올랐다.
김제덕은 4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산티아고 아르실라(콜롬비아)에 세트 점수 6-4로 승리했다.
8강에 오른 김제덕은 이날 오후 8시 39분부터 시작되는 8강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맞붙는다.
앨리슨은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비롯해 올림픽에서만 4개의 메달(은 2, 동 2)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2020 도쿄 대회에서 혼성전과 단체전 금메달,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김제덕은 개인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김우진과 이우석도 8강에 안착했다.
김우진은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에게 7-1(29-29 30-27 30-29 30-28) 완승을 거뒀다.
달메이다는 현재 세계랭킹 1위로,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 개인전 은메달,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강자지만 김우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날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남자 선수로는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된다.
이우석은 왕얀(중국)을 세트 점수 6-2(30-29 29-29 30-28 30-30)로 따돌렸다.
랭킹라운드를 5위로 마친 이우석은 12발 중 무려 11발을 10점에 꽂는 괴력을 발휘하며 가뿐하게 8강에 올랐다.
이우석은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와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한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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