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리사 트루(호주)가 7일 프랑스 파리의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은 호주의 2010년생 스케이트보드 선수다.
아리사 트루는 7일 프랑스 파리의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승 경기에서 93.1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10대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종목이다.
이날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코코나 히라키와 동메달리스트 스카이 브라운(영국) 역시 2008년생으로 올해 16세의 어린 선수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아리사는 14세 2개월 25일의 나이로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호주 올림픽 역사상 가장 어린 금메달리스트이자,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호주 여성 선수가 됐다.
아리사는 첫 번째 시도에서 동작 수행에 실패하며 결선 8명 중 7위에 그쳤으나, 최종 세 번째 시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아리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뛰어난 실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지난해 스케이트보드 전설 토니 호크가 만든 ‘720’ 공중에서 두 바퀴 회전하는 기술을 성공한 데 이어 지난 5월 두 바퀴하고도 반바퀴를 더 도는 900도 회전 동작까지 성공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나선 전체 선수 중 최연소인 중국의 정하오하오(경기 당일 기준 11세 11개월 26일)도 같은 종목에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18위에 그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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