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비.에이.피)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6년 반 만에 뭉쳤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8일 첫 EP앨범 ‘커튼콜(CURTAIN CALL)’ 발매를 앞두고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6년 반 만의 컴백에 "감개무량하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전하며, B.A.P의 시그니처 토끼 포즈를 비롯해 경례, 손하트, 고양이 등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이번 신보는 2017년 B.A.P 여덟 번째 싱글앨범 ‘에고(EGO)’ 이후 약 6년 반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리더 방용국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유영재는 수록곡 '웨이 백(Way Back)'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Gone(곤)’은 정형화된 아이돌 음악의 틀을 벗어나 멤버들의 가창력에 중점을 둔 곡이다.
팬들을 추억하는 마음과 지금 이 순간 멤버들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가사에 담아냈다.
이외에도 선공개된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과 ‘Love(러브)’, ‘Stand it all(스탠드 잇 올)’, ’Way Back(웨이 백)’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타이틀곡 ‘곤(GONE)’ 무대를 첫 공개한 네 명은 "이렇게 무대를 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러서 기분이 남다르다"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래는 안무팀 댄서 20분이 함께 해주시는데, 이번에는 여건상 6분 밖에 모시지 못했다.
이제 음악방송을 시작하니까 무대도 함께 찾아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 | 방용국 |
 | | 유영재 |
이번엔 기존 팀명인 B.A.P나 새로운 팀명을 정하지 않고 멤버 이름으로 나왔다.
그 이유에 대해선 "원래 팀명으로 활동했으면 너무나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떻게 방향성을 잡을까 고민을 했는데 새로운 팀 이름을 정하는 것 보다는, 많은 팬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차라리 우리 이름으로 찬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멤버 유영재는 울컥하기도.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4명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우선이었다.
6, 7년이라는 긴 공백기동안 다양하게 성장한 모습도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 정대현 |
 | | 문종업 |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의미 그대로 무대 뒤로 퇴장한 저희를 팬분들이 환호로 찾아주셔서 저희가 화답하기 위해 무대 위로 다시 올라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곤'은 무대 위에서 들려드리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에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특히 콘서트명에 '라스트'가 들어가고, 최근 공개한 다큐멘터리에서도 '아름답게 이별을 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언급돼 이번 앨범이 마지막 활동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있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번 앨범 콘셉트가 B.A.P 활동할 때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던 앨범의 연장선이었다.
6, 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다보니 그런 단어가 쓰인 것 같다"며 "저희는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낸 앨범이라기보단 세계관 혹은 콘셉트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는 언제든지 새로운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다.
라스트라는 말에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고 일축했다.
현재 막내 멤버 젤로 군 복무로 아쉽게도 이번 활동에 함께 하지 못했다.
멤버들은 "준홍(젤로)이가 멀리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준비하면서 도움을 많이 줘서 고맙다"며 "전역 후 좋은 시기에 준홍이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음악방송과 팬 콘서트에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다양한 콘텐츠도 많이 찍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신보 발매에 이어 17~18일 '2024 더 라스트 팬 콘 '커튼 콜''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또 일본과 대만,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열고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MA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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