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골프대표팀의 양희영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경기 도중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
메달권을 향한 희망, 단 하루만 남았다.
한국 골프 대표팀의 양희영은 9일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가 된 양희영의 순위는 공동 11위다.
해나 그린(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
공동 선두와는 6타 차로 다소 벌어졌다.
공동 3위와는 4타 차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공동 4위로 아쉽게 메달권을 놓쳤던 양희영은 10일 열릴 최종 4라운드에서 메달을 향한 막판 역전을 꿈꾼다.
양희영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한국의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3오버파 219타에 그쳐 공동 27위를 기록 중이다.
공동 3위권과는 10타 차이로 사실상 메달을 바라볼 수 없는 성적표를 남겼다.
 | 리디아 고(호주)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도중 그린 위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한편,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공동 선두에는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모건 메트로(스위스)가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를 차지했던 메트로를 리디아 고가 따라 잡으면서 금메달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리디아 고는 2016 리우에서 은메달, 2020 도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여자 골프 메달 2개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3번째 메달을 겨냥한다.
남은 퍼즐인 금메달을 얻는다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잔여 점수 27점도 채운다.
공동 3위에는 로즈 장(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이상 7언더파 209타)가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 린시위(이상 중국) 등과 함께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에 랭크돼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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