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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영파씨(YOUNG POSSE)의 위연정과 지아나, 정선혜, 한지은, 도은(왼쪽부터)이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세 번째 EP 앨범 'ATE THAT(에이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역시 '국힙 딸내미'다. 그룹 영파씨(YOUNG POSSE. 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가 실력을 바탕으로 한 욕심과 자신감에서 나오는 당찬 포부를 새 앨범에 빼곡히 채웠다.

영파씨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신촌에 위치한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ATE THAT(에이트 댓)'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우리의 욕심을 최고치로 담아낸 앨범"이라며 "우리가 무대를 찢고 K팝 신을 먹어 치우겠다는 각오로 나왔으니 무시무시하게 생각해달라"라고 각오를 밝혔다.

'ATE THAT'은 영파씨의 성장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다. 첫 번째 미니 앨범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를 배불리 먹고, 두 번째 미니 앨범 'XXL'로 사이즈를 키운 영파씨는 신보 'ATE THAT'을 통해 마침내 'K-팝 신을 부스러기 하나 남김 없이 씹어 먹겠다!'는 강렬한 포부를 전한다.

영파씨는 "이번 앨범은 우리의 성장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K팝 신을 하나도 남김 없이 씹어먹어버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고 강조하며 "어느새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그 시간 동안 우리가 성장한 부분은 에너지를 조절해서 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년여간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당찬 매력을 전하며 '국힙 딸내미' 수식어를 꿰찬 영파씨는 이번 앨범에서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총 4개 트랙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ATE THAT'은 힙합 장르인 지펑크 곡으로 당돌한 목표와 꿈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다. 90년대 미국 힙합 신 황금기를 이끌었던 닥터 드레, 스눕 독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현했고 안무 역시 당대 가장 인기 있던 춤을 영파씨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세 번째 EP 앨범 'ATE THAT(에이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ATE THAT'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세 번째 EP 앨범 'ATE THAT(에이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ATE THAT'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영파씨는 "떼창 파트에서 우리가 다같이 힙합 스텝을 하는 부분이 있다. 경쾌하면서 힙한 느낌이 날 수 있는 부분이라 포인트 안무로 다같이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개하며 "설렘과 떨림이 같이 느껴지고 팬들과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첫 번째 트랙 'Loading...(로딩...)'은 웨스트코스트 힙합 장르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스스로가 생각하는 영파씨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앨범에는 힙합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영파씨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트랙 'Bananas(바나나스)'는 2000년대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였던 스냅 장르이며 네 번째 트랙 '화약(Umbrella)'은 감성적인 재즈 팝 장르다. 폭넓은 음악 장르에 도전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앨범인 것.

영파씨는 "'ATE THAT'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댓글에도 자주 써주시더라. 단어의 뜻처럼 영파씨도 이번 활동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공연할 수 있는 세트리스트가 늘어나서 기쁘다. 우리가 페스티벌도 나가고 공연도 서고 싶다. 욕심을 내보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서고 싶다"고 바랐다.

영파씨는 이날 0시 세 번째 미니 앨범 'ATE THAT'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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