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김우빈이 호쾌한 액션으로 돌와왔다.
비인두암을 극복하고 스크린으로 영화로 복귀했다.
탈색부터 벌크업까지 강해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발표회에서 “열심히 촬영했던 영화를 보여주는 날이라 잠도 잘 안 왔다”며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은 처음 들었다.
우리 곁에 항상 계셨는데, 어렵고 훌륭한 일 하는데 몰랐구나 했다.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김우빈 분)가, 범죄를 감지하는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이란 몰랐던 직업 알게 돼서 흥미로웠다”며 “재미만 좇다가 새로운 직업 만나고 일에 대한 보람과 사명감 생기고 변화되는 모습이 재밌었다.
제가 느낀 감정들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8㎏을 증량했다.
김우빈은 “체지방이 없는 몸이 아니라 살집도 있고, 얼굴도 부어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일부러 붓기도 안 빼고 갔다.
머리도 탈색을 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
몸무게를 촬영하면서 조금씩 뺐다”고 밝혔다.
무술 9단인 이정도 역을 하기 위해 노력했단 점도 밝혔다.
김우빈은 “하루 3~4시간씩 훈련하고 연기 합을 맞춰가면서 했다”며 “9단이 3개월만에 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연습을 많이 했다.
세세한 동작에서 깃들여 있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무도실무관이 전자발찌 대상자를 제압하는 액션은 절도있게 했다.
김우빈은 “제압을 하기 위한 목적이기에 간결하고 굵직하게 했어야 했다”며 “반면 무도인으로서는 액션이 화려하고 동작을 많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술 9단이라는 화려한 경력에 대해 의심할 법도 하다.
김우빈은 “저희 회사 매니저 중에 있더라. 합기도, 검도, 유도, 태권도까지 다 한 친구가 있더라”며 “저런 사람이 어딨겠냐 하지만 어디에나 항상있다”고 전해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무도실무관’은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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