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후 첫 해외투어, 첫 체조 입성의 소감을 전했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2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 [타임리스 월드](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 [TIMELESS WORLD])’(타임리스 월드)’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장하오는 “첫 해외투어의 시작이라 생각보다 많이 떨렸다.
지난 이틀동안 자리를 꽉 채워진 팬들을 보며 많은 힘을 얻었다.
3일간 행복한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건욱은 “국내에서 팬콘은 해봤지만, 우리의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는 처음이라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며 “‘타임리스 월드’라는 제목처럼 공연장 안에 있는 순간은 우리와 팬들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무한한 세계 속에서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또한 “공연의 세트리스트, 그 안에 기승전결을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방송된 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184개 국가 및 지역 스타 크리에이터의 약 940만표로 선택을 받은 9명의 멤버가 모여 탄생했다.
글로벌 팬덤의 지지 속에 탄생한 그룹인 만큼 월드투어에서도 팬의 의미를 되새겼다.
투어 타이틀 ‘타임리스 월드’는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가 연결된 공간을 의미한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1년 만에 대규모 아레나급 투어에 돌입했다.
앞서 국내와 일본에서 열린 첫 팬콘서트를 각각 고척스카이돔과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한 데 이어 보다 많은 글로벌 제로즈(공식 팬덤명)와 호흡하고자 했다.
‘타임리스 월드’는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후 첫 투어로 서울 3회차 공연은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이 매진됐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데뷔 직후 첫 팬콘서트 ‘2023 제로베이스원 팬-콘 (2023 ZEROBASEONE FAN-CON)’을 개최했다.
첫 공연으로 고척 스카이돔 1만 8000석을 매진시키며 화려한 등장을 알린 후 약 1년 만에 해외투어로 다시 팬들과 마주하게 됐다.
김태래는 “우리만의 콘서트를 열고 싶었다”며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꿈을 이룬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첫 해외투어라는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지난 이틀동안도 너무 재밌었고, 팬들의 함성소리가 좋더라. 오늘도 화이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SPO돔(옛 체조경기장)은 ‘입성’이라는 단어가 붙을 정도로 가수들에게 의미있는 무대다.
김규빈은 “(지난해에는) 고척돔에서 팬콘서트를 했는데, 이번엔 우리 이름을 걸고 하는 첫 콘서트다.
잘 해야겠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연을 통해 우리의 실력도, 마인드도 많이 늘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찾았다.
이어 리키는 “지난 1년 동안 제로베이스원의 신곡이 많이 생겼다.
팀으로서 발전한 모습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4연속 밀리언셀러, 신인상 포함 총 18개 트로피 획득 등의 기록을 썼다.
제로베이스원의 성장 서사를 총망라해 지금까지 발매한 네 장의 미니앨범의 수록곡들은 물론 ‘보이즈 플래닛’ 출연 당시 경연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한빈은 “데뷔 이후 많은 무대에 섰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무대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디어 이클립스(Dear ECLIPSE)’, ‘인썸니아(Insomnia)’ 등과 ‘보이즈 플래닛’ 경연 곡들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한유진은 “항상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태어나서 처음 탈색을 했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웅은 “한빈이의 핑크색 머리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로즈가 기쁘고 설렐 수 있게 (멤버들이) 비주얼이나 자기관리에 많이 신경썼다”고 노력을 전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의 공연에는 약 3만 여명의 제로즈가 함께했다.
제로베이스원은 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싱가포르, 10월 5일 방콕, 10월 12일 마닐라, 10월 26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카오, 11월 29일~12월 1일 아이치, 12월 4~5일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웨이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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