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다섯 멤버가 투애니원 콘서트에 관객으로 등장했다.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의 마지막날 공연이 열렸다.
공연 직전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혜린, 해린이 3층 관객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진스의 등장은 플로어석과 2,3층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것도 잠시, 지난 활동곡이 울려 퍼지던 공연장이 암전되고 ‘웰컴 백(WELCOME BACK)’이라는 문구가 등장하자 이내 관객들은 환호하며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첫 무대 ‘컴백홈(COME BACK HOME)’을 시작으로 투애니원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했고, 뉴진스 멤버들도 블랙잭(투애니원 공식 팬덤 명)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뉴진스는 후배 가수로서 영상으로도 투애니원에게 축하 인사를 남겼다.
뉴진스 멤버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아주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신다고 들었다.
‘우리가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은 콘서트라니 너무 기대된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파이어’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의 관객들도 뉴진스의 영상이 나오자 더 크게 함성을 보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투애니원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투애니원은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하다 2016년 해체를 발표했다.
투애니원의 완전체 활동은 약 8년 만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내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고베, 12월 13∼15일에는 도쿄에서 완전체 무대를 마련했다.
16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23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2월 8일과 21일에는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후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도시의 추가 공연이 예고되어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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