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효영이 그룹 티아라 내 왕따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 사진=뉴시스 |
11일 류효영은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배우 류효영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스럽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글을 올리게 된 것은 동생의 왕따사건과 저의 문자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기 위함”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류효영은 “당시 저희 나이는 약 20살. 동생과 저만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왔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희 자매에게는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상황에서 저는 동생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류효영은 “ 자신이 티아라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너무 힘들다‘, ’언니가 보고싶다‘는 말이었습니다.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가 저의 문자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문자를 보낸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에 대해서는 일전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고작 20살이었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봐 겁이 났습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리고 부족했던 저의 최선이었음을 여러분께서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 | 사진=MBN ‘가보자GO’ 시즌3 |
앞서 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는 김광수 대표가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 이후 지난 10일 화영은 SNS를 통해 “내가 왕따당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티아라 새 멤버로서 기존 멤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강박을 가지고 멤버와 융합되길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 | 사진=뉴시스 |
한편, 티아라는 2009년 디지털 싱글 ‘거짓말’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류효영은 2010년 제80회 춘향선발대회 진으로 선발된 뒤 드라마 ‘정글피쉬2’, '최고의 사랑’, ‘학교2013’, ‘12년만의 재회: 달래된장국’, ‘가족의 비밀’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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