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송재림의 수능 바이크 봉사가 재조명 받고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온라인에서는 전날 사망한 채 발견된 배우 송재림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동시에 송재림이 6년 전 수능일에 수험생 수송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사실이 다시 조명받으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송재림은 지난 2018년 1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며 오토바이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송재림은 고3 수험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송재림은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파이팅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 “곧 성인이 되겠다.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면서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는 태그를 달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능 당일 하루 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
사실 그때 (수험생을) 한 명도 못 태웠다”면서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
그게 맞다.
이상적인 상황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재림은 12일 서울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송재림은 사망 전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긴 여행 시작’이라고 썼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에서 단역으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왔다.
고인은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에 출연하며 본격 이름을 알렸다.
올해 7~10월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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