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영애가 유튜버와 화해를 거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14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진영)는 지난달 29일 이영애에게 정천수 전 열린공감 TV 대표와 화해할 것을 권고했다.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양측이 받아들일 시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하지만 이영애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12일 이의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화해 조건으로 원고인 이영애에겐 형사 고소 취하, 피고인 정 전 대표에겐 문제가 된 영상 삭제 등을 제시했지만 이영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영애의 거부로 재판부는 해당 민사 재판과 관련해 새로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영애의 소속사는 지난해 10월 정 전 대표가 이영애에 대한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영애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정 전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영애를 폄하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밝혔다.
소송 이후 정 전 대표 측은 해당 내용이 공익을 위한 것이고 허위 사실이 없어 위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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