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갈무리 | 배우 문근영이 희귀병 완치 후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문근영은 최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유튜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월 공개된 넷플릭스 ‘지옥2’에서 핵심 선동가 햇살반 선생으로 출연, 3년 만의 복귀전을 강렬하게 치렀다. 앞서 2017년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그는 ‘지옥2’ 기자간담회 이후 체중이 늘어난 모습이 걱정을 사자 “저는 완전히 치료가 됐고, 지금은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역 배우 시절부터 사랑받으며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를 얻었던 문근영은 1987년생으로 올해 37살이다.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살이 찐 이유에 대해 그는 “음식은 다 골고루 즐겼다. 인생을 즐겼던 것 같다”고 넉살을 부렸다. 이어 “이전에는 항상 다이어트를 했어야 했고, 항상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 있었다. 늘 배가 고픈 상태로 살아야 했던 것이다. (사람이) 먹고 자고 싸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인데, 나는 먹는 게 왜 항상 빈곤할까 싶었다. 그러면서 먹는 재미를 들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 먹고 그런 것이 너무 재밌어서, 그렇게 음식을 먹다 보니까 조금 살이 찌더라”며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빼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갈무리 |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그는 “특별한 루틴은 없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갔다오고,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들을 먹고 삼시세끼를 챙긴다. 다른 운동도 병행 중이다”고 귀띔했다. 10대 시절 다이어트 비법을 묻자 “많이 먹고, 운동 많이 하는 것”이라는 모범적인 답변을 내놨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 ‘지옥2’ 속 강렬한 연기에 대해 “활동을 오래 쉰 사람이 맞나 싶다. 저런 에너지를 숨기고 어떻게 참았지... 사이비 광기에 휩쓸린 눈빛 연기 진심 소름 돋았다. 단연 ‘지옥2’의 mvp”라는 댓글을 접한 그는 “저는 연기할 때는 에너지가 가득가득 차 있다”면서 “그치만 평상시에는 에너지가 없다. 숨기고 참고 할 게 없다”며 쑥스럽게 웃어보였다. 작품 속 자신의 배역인 ‘오지원’을 이해할 수 있냐는 질문에 문근영은 “네, 저는 이해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연기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자신의 신념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었을까”라며 자신이 연기한 인물을 헤아렸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 묻자 그는 “세상 모든 것들에 다 도전하고 싶다. 스릴러와 서스펜스, 액션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2010년 방영된 ‘신데렐라 언니’ 속 화제의 장면인 은조(문근영 분)이 동생 효선(서우 분)에게 ‘죽도록 하는 거야?’라며 냉정하게 조언하는 장면도 언급됐다. 문근영은 당시 연기에 대해 “효선이에 대해 정말 냉랭한 심정으로 연기했다”면서도 ‘당시엔 문근영 대사에 뼈 맞아 죽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효선이처럼)카드나 긁으며 살고 싶다’는 댓글에 대해 “저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카드나 긁는 불쌍한 인생이 되고 싶어요”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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